아이폰에 설치된 페이스북 앱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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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5일 갈등을 빚어온 애플과 페이스북이 소상공인들의 상거래에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말까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온라인 스토어를 출범시키고 애플에 수수료 30% 면제를 요구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앞서 애플과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시장을 놓고서도 충돌했습니다.

애플이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4를 준비하자, 페이스북은 아이폰 사용자의 각종 정보 수집에 문제가 생겨 광고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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