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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38노스 “영변 핵시설 태풍 피해…근처 댐 일부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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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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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조치로 2008년 6월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하고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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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이 최근 태풍에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보면 핵시설 건물의 손상은 미미하지만 근처 구룡강을 따라 피해가 발견됐다”며 “구룡강에 있는 저수용 댐 동쪽 끝부분이 뚫려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에 따르면 구룡강에 길게 뻗어 있는 댐 동쪽 일부가 강물에 잠겼다. 38노스는 댐 수위가 떨어지고 물을 빨아들이는 탱크통이 노출돼 핵시설 원자로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시설이 건조해졌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댐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서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재가동하거나 실험용 경수로를 작동한다면 원자로를 계속 운용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5MW 원자로나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되기 시작한 정황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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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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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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