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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인천공항에 뜬 불법 드론에, 항공기 5대 김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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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제1·2 여객터미널 등이 보이는 인천국제공항 전경. 세계일보 자료사진


26일 오후 1시40분부터 3시10분까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 1대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불법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물체 때문에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도착할 예정이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발 시베리아항공 여객기 1대와 오후 1시40분 도착 예정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오후 2시15분 도착 예정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아메리칸항공 화물기, 오후 2시25분 도착 예정 베트남 하노이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오후 3시10분 도착 예정 미국 댈러스발 아메리칸항공 화물기 등 화물기 4대가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번 사태와 관련,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법 드론으로 보이는 비행물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항공기들이)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했다”며 “항공기들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영국과 싱가포르,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공항에서 드론 등 비행물체 때문에 활주로가 폐쇄되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 바 있다. 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작동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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