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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로나19] '추캉스' 시작되자 전국 관광지 '북적'...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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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말과 추석 연휴가 이어진 '추캉스(추석+바캉스)' 기간 첫 날인 26일부터 전국 관광지를 방문하는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추캉스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6일 제주도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은 70%에 이른다. 숙박업체와 렌터카 예약률 역시 40% 수준이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이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만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위치한 주요 리조트 주차장에는 주말 여행객이 타고 온 차로 빼곡했다. 수도권 인근 골프장도 예약이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 숙박률도 평소보다 높은 6~70% 선이었다.

이날 전국 공원묘지에는 추석 연휴를 즐기기 위해 주말에 미리 성묘를 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인천가족공원 등은 주요 추모공원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중 폐쇄한다.

방역당국은 추캉스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전국적 유행이 증폭될 위험 요소가 여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차현아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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