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26일 지역 16개 시·도 확진자 36명…경기·인천·경북에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족·직장·학교 감염 이어져…전날 동시간 22명보다 14명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과정 설명하는 의료진. /뉴스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서울 제외)가 26일 하루(오후 5시 기준 집계) 36명 발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22명보다 14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발생은 경기·인천·경북에서 집중됐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15명, 인천 9명, 경북 6명, 부산 3명, 충남·충북·경남 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9개 시·도에서는 다행히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광명에서는 확진자에 의한 감염으로 일가족 3명 확진 사례가 나왔다. 40대와 10대로 지난 17일 1차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수원시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된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60대가 확진됐다. 지역을 넘나드는 n차감염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소재 생명길교회 확진 부목사 아내가 감염됐고, 타지역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시민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구 거주 60대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을 보여 재검사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북에서는 지역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속출했다. 포항 79번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확진됐고, 포항 79·80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무증상 감염자로 판정됐다. 경주에서도 지역 88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기 전까지 직장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동평중학교와 경원고등학교에서 각각 1명의 재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두 학생은 남매지간으로 확인됐다. 경남 289번 확진자인 외할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부산시는 동평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확진 학생과 같은 층에서 수업을 받은 1학년 학생 66명과 교사 등 모무 8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원고등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학생 등 2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동평중학교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원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에 대해서는 오는 28일부터 10월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2~3학년은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충북 청주에서 40대가 확진됐고, 충남 천안에서 감염경로 미확인 30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30대가 확진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sun0701@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