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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코로나 피해서 하늘 위로 올라간다, 한끼에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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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독특한 식당...코로나 방역 위한 좌석 배치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지상 50m의 하늘에서 식사를 하는 고급 식당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등장했다.

브뤼셀에 있는 ‘디너인더스카이(Dinner in the Sky)’란 식당은 최근 코로나 방역 수칙을 적용한 새로운 하늘 위의 식사 공간인 ‘디너인더스카이 2.0 뉴제너레이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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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인더스카이에서 식사를 즐기며 즐거워하는 사람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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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브뤼셀에 처음 등장한 디너인더스카이는 대형 크레인으로 식사 및 주방 공간을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눈길을 모았다. 예전에는 22명이 앉을 수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테이블 하나를 설치해 단체 손님들이 서로 가깝게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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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인 더 스카이 이벤트에 참석한 시민들이 환호하며 식사를 하고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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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6일부터 코로나 방역이 가능하도록 테이블을 비롯한 밑바닥을 완전히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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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주방을 두고 바깥에 4인용 둥근 테이블 8개를 설치해 32명의 손님이 앉을 수 있다. 각 테이블 간 거리는 1.5m 이상이고 한 테이블에서도 손님 간 거리는 최소 1m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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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진 디너 인 더 스카이 2.0 뉴제너레이션( "Dinner in the Sky 2.0 New Generation)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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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손님은 유사시를 대비해 좌석의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식사한다. 의자는 보통의 식당 의자와 달리 스포츠카 시트처럼 생겼다. 브뤼셀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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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디너 인 더 스카이 2.0 뉴제너레이션' 이벤트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고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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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서 손꼽히는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든다. 메뉴는 코스 요리뿐이다. 1인당 식사 가격이 295유로(약 40만원)다. 점심 한번, 저녁 두번으로 하루 세 차례 로테이션으로 손님을 받는다. 주말 오후에는 칵테일 코스를 운영하는데, 1인당 150유로(약 2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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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디너 인 더 스카이 2.0 뉴제너레이션' 이벤트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고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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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손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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