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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북한 “시신 수색 한다고 영해 침범… 불미스러운 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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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보도
한국일보

7월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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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무원 A씨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해 상에서 시신 수색 중인 우리 당국을 향해 “우리 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남조선 당국에 경고한다’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는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 두고 있다”고 했다. 시신을 확보하면 남측에 인도할테니 북측 수역 인근에서 수색 활동을 중단하라는 의미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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