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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 中 SMIC도 ‘블랙리스트’···반도체기술 수출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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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중국군 활용 우려”

미 정부 허가 받아야 거래 가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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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상무부는 미 컴퓨터칩 제조회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이는 SMIC가 칩 제조에 활용되는 장비를 구하기 어렵게 차단하는 조치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런 장비는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

앞서 미 경제방송 CNBC를 포함한 현지매체들은 상무부가 SMIC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무부는 서한에서 SMIC로의 수출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목적 활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한다”며 미 기업들이 수출에 앞서 건건이 면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SMIC 대변인은 “우리는 오직 민간 상업적 최종 소비자들을 위해서만 반도체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상무부 언급을 반박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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