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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금산 섬김요양원 '코호트격리' 해제…관리대상 16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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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성=뉴시스] 양승조 충남지사가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금산군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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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에 대한 코호트격리가 27일 정오를 기해 해제된다.

충남도와 금산군보건소 등 방역당국은 지난 10~13일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집단 발생한 섬김요양원(복수면)에 대해 14~27일 14일간 코호트격리(집단관리)에 들어갔다.

코호트격리 대상은 요양원 환자와 직원 등 17명이다.

이 가운데 간호조무사 1명이 코호트격리 기간 중에 추가 확진된 후 나머지 16명은 5차 검사 끝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날 섬김요양원에 대한 코호트격리를 완전 해제키로 했다.

이 요양원에서는 복수면에 거주하는 50대 요양보호사(대전318번)가 전날 대전 중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됐고, 요양원 입소자인 70대 남성(금산8번·복수면)도 같은날 금산군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12명으로까지 확산됐다. 섬김요양원 12명을 포함한 금산군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0명이 됐다.

인구 5만여명에 불과한 금산군은 섬김요양원발 집단감염이 지역 전체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현장상황실까지 설치하고 시설 코호트격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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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뉴시스] 충남 금산군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고위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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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은 전 직원을 비롯 파견된 간호인력까지 지원받아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요양원을 24시간 관리감독했다. 특히 외부인 출입 여부와 격리 대상자들의 코로나19 증상 여부 등을 살피는 데 집중했다.

이로써 섬김요양원발 집단감염이 더 이상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코호트격리 해제와 함께 방역요원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한편 요양원 전체에 대해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했다. 추석연휴를 전후해 외부 출입자들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당부하면서 정상 운영토록 했다.

금산군 방역 관계자는 "요양원 종사자의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과 공무원들의 공조체제 유지로 14일간 섬김요양원 코호트격리와 현장종합상황실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지역주민들의 격려와 적극적인 협조로 잠복기 중이었던 추가환자 1명 외에는 더 이상 발생 없이 종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6명으로 천안시가 227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52명, 서산시·청양·홍성군이 각각 24명, 보령시 21명, 금산군 20명 순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집단발생에 의해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경우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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