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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시교육청-시-자치구, 마을학교 운영…돌봄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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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기초학력 보장 협력체계 구축

원격학습·방과후활동 지원형과 마을선생님 멘토링형

뉴스1

지난 1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머니가 자녀를 돌봄교실에 바래다주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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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서울 25개 자치구와 손잡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도담도담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을학교는 구청 등 관계기관과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 배움터를 가리킨다. 학교를 중심으로 공교육 기관이 수행하는 보살핌에서 벗어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살피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는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 25개 자치구가 적극 협력해 돌봄과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담도담마을학교는 원격학습 지원형, 방과후활동 지원형, 마을선생님 멘토링형 등 3가지 모델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원격학습 지원형은 돌봄교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학교 주변 마을공간에 마을학교를 열어 원격학습을 지원한다.

학교 내 공간이 있을 경우 학교 안에 마을학교를 개설하고, 학교 내 공간이 없으면 학교 인근 마을배움터에 마을학교를 열어 원격학습과 기초학력 향상을 돕는다.

방과후활동 지원형은 마을공방, 아파트 커뮤니티실,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원격학습 지원과 여러 방과후활동을 지원한다.

마을선생님 멘토링형은 학생과 마을 어른이 친구 맺기를 통해 정서 심리와 학습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도움과 심리 정서 상담활동 등을 마을단체와 주민 참여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을학교는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때까지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수요 조사를 통해 운영되며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학교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통해 돌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마을학교가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마을교육단체가 준비한 온라인 콘텐츠 100개를 제공해 교육활동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와 마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마을학교 사업을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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