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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내달 방일…스가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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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모테기 日외무상과 회담 예정"

뉴스1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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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할 전망이다.

NHK는 27일 "왕 위원이 내달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NHK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예방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된다면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주요 인사를 만나는 자리가 된다.

스가 총리는 지난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전화통화에서 양국 정상 간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긴밀히 공조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NHK는 "스가 총리가 다음 달 초 방일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도 만날 방침"이라며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HK는 "스가 총리는 미일 동맹을 외교 기축으로 삼는 동시에 중국과의 소통도 계속해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생각"이라며 "왕 위원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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