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꾸준히 진행…작년까지 599구 송환
2019년 4월 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유해가 담긴 봉안함을 오성홍기로 덮고 있다.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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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외교부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지난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군 유해송환에 합의하였고, 그동안 총 6회에 걸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외교부는 오늘 인도식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이 2019년에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를 중국 측으로 송환하였다고 밝혔다. 유해 중 103구는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됐다.
최종건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중 관계가 유해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달성을 위한 중국 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방침"이라며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송환은 2014년 이후 7번째다.
2014년 437구, 2015년 68구, 2016년 36구, 2017년 28구, 2018년 20구, 2019년 10구 등 총 599구의 유해가 중국으로 송환됐다.
한편 그동안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관례적으로 국방부 차관이 주관하여 왔으나, 올해에는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외교부 1차관이 주관하게 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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