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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팝 넘어 한국 곳곳 관광지·음식 문화 체험까지…한류스타와 ‘랜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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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부터 ‘2020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개최

[경향신문]

경향신문

한류 산업 동반 성장·호감도 제고
관광콘텐츠 육성 위해 올해 첫 기획
인천서 시작 거점도시 4곳 영상
슈퍼주니어·레드벨벳 등이 소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문화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0일부터 올해 11월29일까지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축제는 정부의 ‘신한류 진흥 정책’에 따라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과 한류 호감도 향상을 목표로 한류 및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K팝 등 일부에 집중된 세계 한류 팬들의 관심을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가수 슈퍼주니어 K.R.Y.와 레드벨벳이 글로벌 한류 홍보대사로 위촉돼 이번 행사의 홍보와 마케팅 활동, 공연 등에 참여한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10일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 잉크(INK) 페스티벌’부터 시작한다. K팝 공연을 비롯해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 음식, 인기 관광지를 온라인으로 홍보한다. ‘시청자와 함께 떠나는 랜선 여행’에서는 K팝 가수들이 실시간으로 관객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11월에는 목포, 전주, 강릉, 안동 등 관광 거점도시 4곳의 지역별 특색을 담은 문화체험 영상이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편씩 유튜브 채널 ‘SBS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다. K팝 가수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여행 안내자로 4개 도시를 직접 찾아가 지역 고유의 정취와 특색이 담긴 음식, 관광지, 이색체험, 한류 콘텐츠를 소개한다. 해외 한류 팬들이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외국어 자막도 지원한다.

11월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에는 관광 거점도시 4곳에서 열리는 K팝 공연이 SBS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공연은 한국문화축제 공식 누리집(www.kculturefestival.kr)과 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KPOP)’에서도 볼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지역 업체들을 위해 온라인 K팝 공연을 중심으로 홍보하는 판매촉진 행사 ‘온라인 마켓 기획전’을 추진한다. 축제가 열리는 11월 한 달간 화장품, 식료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 상품과 지역 특화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K팝 가수들이 직접 제품을 홍보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문화축제를 신한류의 지속성과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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