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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베이직' 접은 타다, '라이트'로 재개..서울·부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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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운영 중인 브랜드 택시 증가세… 8월말 기준 1만8615대로 증가]

머니투데이

사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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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종료됐지만 일반 중형택시 형태의 '타다 라이트' 서비스가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 호출할 수 있는 '나비콜'과 '반반택시'도 각각 서울과 대구, 수원과 전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나비콜, ㈜VCNC, ㈜코나투스 등 3곳의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받은 업체는 총 6곳이 된다.

이번 면허로 3가지 브랜드택시가 새롭게 출시된다. 나비콜은 전화와 플랫폼을 통해 호출하는 나비콜을, VCNC는 타다 라이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중개서비스에서 ‘반반택시 그린’ 가맹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디지티모빌리티는 대구에서 ‘카카오T블루’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경남 포항과 경산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그간 가맹형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가맹사업 차량보유 면허기준을 지난 4월에 4000대에서 500대로 완화했다.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를 선제적으로 적용, 반반택시에는 자발적 동승할인을, 카카오와 마카롱 등 가맹택시에는 앱미터기 기반 탄력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운송가맹사업의 서비스지역이 지속 확대되고 운영중인 브랜드택시는 지난달 말 기준 1만8615대 지난해 말 대비 7.8배 증가했다.

국토부는 "운송가맹형 브랜드택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적 택시 결합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차량배차, 통합관제, 서비스평가 등이 가능하다"며 "택시업계에게는 효율적 경영관리 및 수입증가 효과를 제공하고 국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편리한 택시 예약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차거부, 불친절 문제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운송가맹사업은 모빌리티 혁신서비스로, 이번 면허로 인해 국민의 교통서비스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택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개선이 유도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규제 개선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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