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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野 "北 친서로 사태 무마 안 돼"…대여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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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北 친서로 사태 무마 안 돼"…대여 총공세

[앵커]

국민의힘은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살해 사건과 관련해 주말에도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만행을 강력 규탄하면서 유족 면담과 해양경찰청 방문을 통해 여권을 향한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긴급회의를 열고 '공무원 피살 사건'을 북한의 만행이자 패륜적 무력도발 사건으로 규정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북한의 전통문과 진정성 없는 사과를 앞세워 이번 사태를 덮으려 한다면, 더 큰 공분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난데없이 소위 김정은 친서를 들고나와서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 시도한다면, 정권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자해 행위가 될 것…"

김 위원장은 국제형사재판소 제소·유엔 안보리 회부를 통한 진상 규명과 북한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의 진실'도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과 함께 긴급 대정부 질의를 요구하며 정부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의원들도 북한과 정부·여당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내 혈육을 죽인 살인자에게 사과했다고 감사해하는 모습은 역겹기만 합니다"

김 위원장 등은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나 향후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이래진 / 숨진 공무원 유가족> "동생의 시신 수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간곡히 협조의 말씀 드렸습니다. 자꾸 (동생을) 월북으로 몰아가면, (군 당국의) 월북 방조가 되기 때문에…"

한기호 의원 등 진상조사 TF 소속 의원들은 인천 해양경찰청을 찾아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논평을 통해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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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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