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다케우치를 발견했다. NHK등 현지외신들은 다케우치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현장 상황을 미루어 봤을 때 다케우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스타더스트는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신세를 지고 있던 관계자와 성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이런 괴로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동료, 직원들이 슬픔과 놀라움에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케우치는 1996년 '신(新) 목요괴담 사이보그'를 통해 데뷔해 NHK TV소설 '아스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런치의여왕(2002)'을 비롯해 영화'환생(2003)'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 등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배우 나카바야시 타이키와 재혼한 뒤 지난 1월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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