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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B금융그룹, '탈석탄 금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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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KB금융그룹이 25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ESG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KB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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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5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우선하는 경영) 위원회를 열고 석탄화력발전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 채권 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또 파리기후협약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ㆍ융자를 계속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새 비즈니스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민간 환경 투자사업, 친환경 선박ㆍ자동차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SG 채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ㆍ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 선언’을 공표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이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ㆍ투자ㆍ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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