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혁신 中企 지원 '스케일업금융', 93개사에 3506억 자금조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간산업, 투자소외 영역 중소기업 집중 지원

뉴스1

(중진공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부가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기업 93개사에 총 3506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일자리의 안정성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5일 3506억원 규모의 '2020년 스케일업 금융'을 통해 자산유동화증권(P-CBO)을 발행, 중소벤처기업 93개사에게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이 중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이 후순위 증권을 매입한다. 이를 통해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

신용평가등급별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B+등급이 84%(78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기간산업과 일반제조업 등 주력산업이 68%로 다수이며 D.N.A(Data·Network·AI),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는 22%로 구성됐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별로 차등 적용되고 만기는 3년, 기업당 발행 규모는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최소 15억원에서 최대 68억원까지 차등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케일업 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지원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