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A사처럼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를 발행하기 힘든 93개 중소벤처기업이 스케일업 금융지원 대상으로 선정된후 3506억원 규모의 회사채 신용보강 유동화증권(P-CB0)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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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93개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P-CB0 만기는 3년이다. 발행금리와 발행금액은 회사별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발행금액은 기업당 15억원에서 68억원까지 다양하다.
이들 중소벤처기업의 신용등급은 B+등급이 78개사(84%)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BB- 13개사, BB0 2개사 순이다. 통상 회사채 투자등급은 BBB 이상이라 자체 신용만으로만 모두 투자부적격이다.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의 보증을 통한 신용보강과 후순위채에 대한 중진공 인수가 없었으면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했다.
산업별로는 기간산업과 일반제조업 등 주력산업이 68%를 차지했다. 비대면 D·N·A(Data Network(5G) AI) 빅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22%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케일업 금융지원으로 직접금융시장에 접근하기 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회사채 등 부채성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P-CBO 발행에 성공한 중소벤처기업은 앞으로 훨씬 좋은 조건으로 지분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도약에 필요한 자금을 규형있게 조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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