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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음성군 지역화폐 '행복페이' 충전액 올해 260억 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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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89% "행복페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군의 전자 지역 화폐 '행복페이'의 충전액이 올 연말 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음성군 전자 지역 화폐인 '행복페이'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행복페이 충전액은 7개월 만에 170억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캐시백 인센티브 방식으로 10% 할인하면서 하루 평균 1억원이 충전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를 고려하면 행복페이 충전액은 올 연말 2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음성군은 예상했다.

행복페이 회원 가입자는 1만7천200명으로, 음성군 전체 인구 18%를 차지해 10%에 그치는 충북 도내 다른 시군의 전자 지역 화폐 회원 가입자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음성군이 직지스퀘어에 의뢰한 연구 용역 결과 충전액이 260억원일 경우 올해 행복페이의 경제 파급 효과는 1천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직지스퀘어가 음성 군민 39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1.5%가 행복페이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음성군은 올 연말까지 행복페이 할인율 10%를 유지할 계획이다.

1인당 할인 한도는 충전액 기준 월 70만원, 연 840만원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행복페이 유통 활성화 덕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행복페이 이용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하는 소비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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