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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꿈의 버스가 도시 달린다"…박용만 회장, 5번째 샌드박스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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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과기정통부 샌드박스 이달 23일 '전기버스 무선충전 기술' 승인

유튜브 영상 게재, "문제점보다 미래 가능성 봐야, 더 많은 혁신 기대"

뉴스1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대한상의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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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달리면서 충전되는 미러클 로드-무선충전 버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최근 게재했다. 이 게시물은 대한상의가 추진하는 규제샌드박스 관련 다섯 번째 영상으로 이번에도 박 회장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3분 35초 분량의 영상에서 카이스트(KAIST)에서 분사한 와이파워원의 무선충전기술 실증특례를 소개했다.

박 회장은 "자기장을 활용해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낸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며 "고비용의 전기충전 시설이 필요 없고, 전선은 땅속에 매립돼 있어 감전의 위험도 없는 혁신기술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리면서 충전이 될 뿐 아니라 놀라운 경제성까지 갖춘 이 기술을 타임지는 2010년을 빛낸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했다"라고 부연했다.

전기버스 무선충전은 충전장치(수신기)를 부착한 전기버스가 도로 위에 정차하거나 달리면, 도로 밑에 매설된 충전기(송신기)가 무선주파수(85KHz)를 활용해 무선으로 실시간 충전하는 기술이다.

현행법상 도로의 전선 매설 조건과 무선자동차 주파수 기준 등 총 7개 규제에 막혀 사업이 불가능했다. 대한상의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 'ICT 샌드박스' 심의위를 통해 대전시 내에서 운행을 허가했다.

박 회장은 " 대한상의 샌드박스와 과기부과 마주 앉았고, 무선충전 주파수 사용허가와 정류장 도로 밑 충전시설 인가를 받아 실증특례 승인이 이뤄졌다"라며 "꿈의 버스가 우리의 도시를 달릴 날이 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규제샌드박스 혜택을 받게 된 이자현 와이파워원 책임연구원은 "무선충전(도로) 자체가 세상에 없던 기술이었기 때문에 주파수 분배 문제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기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했다"며 "그러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협력해야 할 기관도 너무 많았다. 샌드박스를 통해 올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회장은 페이스북에는 "또 한 건 혁신이 가능해졌다"며 "버스가 달리며 절로 충전이 되는 기술. 우리 기업이 해냈다"고 소개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ICT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 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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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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