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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황교안, 국민의힘 초선들과 만찬…정치 재개 언급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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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이후 심경, 최근 정치 현안 놓고 대화

참석자들 "식사 자리 이상 아냐" 확대 해석 경계

전현직 의원과 접촉 잦아…정계 복귀 행보 주목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옛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가 최근 전현직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계 복귀를 위한 몸풀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서 박수영·박성민·엄태영 의원 등 당 초선 의원들과 만났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최근 정치 현안과 총선을 치른 이후 심경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는 정치 복귀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초선의원은 "(황 전 대표로부터) 연락이 와서 만났고 그냥 식사 한 번 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다른 의원도 "식사 자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면서도 "최근에 부쩍 의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직접 표현은 하지 않지만 (황 전 대표가) 고민하는 게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1일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하면서 "정치는 답답하고 국민께 죄스럽다. 총선 이후 불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첫 공개 석상에서의 발언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중순부터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준비를 위한 당무감사에 들어간다. 당무감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후에도 서울 종로 당협에서 조직 위원장을 유지하고 있는 황 전 대표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사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4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무감사에서 황교안 전 대표가 종로 조직위원장에서 교체될 수 있는지에 대해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특별하게 황 전 대표만을 지정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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