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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북 포항·경주서 코로나 ‘n차 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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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3일, 포항 6일 연속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는 지난 15일 이후 13일 연속, 포항도 6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선일보

/일러스트=안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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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항에서 5명, 경주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497명으로 늘었다. 이 중 포항이 90명, 경주가 89명이다.

포항에서는 70대 3명과 60대 2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 중 3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에 사는 50대도 몸살 증상으로 경주시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은 결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경주에서 연쇄감염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포항 신규 확진자들은 직·간접적으로 포항 79번 환자와 관련이 있다. 방역당국은 포항 79번 환자의 동선을 집중 파악해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있다. 경주 신규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다.

n감염이 이어지자 경주시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요양보호사가 확진된 불국동 소재 ‘명화의 집’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외부와 격리하고 시설 전체를 격리한 것이다. 앞서 지난 25일 명화의 집 요양보호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경주 8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불필요한 외출·모임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즉시 보건소에 문의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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