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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fn포토]‘숲 속의 요정’ 팔색조, 다시 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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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부상당한 팔색조 치료 후 방사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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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도심 유리창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멸종위기종 '팔색조'(Fairry Pitta)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17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건물 유리창과 충돌로 부상을 입어 구조된 팔색조가 치료를 마치고 지난 26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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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철새로 번식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부상을 입은 팔색조는 구조 당시 강한 충돌에 의한 두부손상과 왼쪽 안구 충혈로 부상이 정도가 심한 상태였다. 팔새조는 구조센터의 응급처치와 지속적인 산소 공급으로 일주여만에 안정과 기력을 회복하고, 이날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소재한 제주시험림에서 방사됐다.

팔색조는 숲의 요정으로 불릴 만큼 ‘호이잇’ ‘호이잇’ 하는 신비로운 울음소리와 아름다움 때문에 탐조가들이 늘 보고 싶어 하나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새로 탐조확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색조에 대해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204호, 환경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각각 지정 보호하고 있다. [사진=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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