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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화천군 지역상품권 열흘 만에 7억원 판매…작년보다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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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액 100억원 육박…전액 지역 내 유통 효과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의 지역상품권이 최근 할인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7억원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화천 지역상품권인 '화천사랑상품권'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주민 가운데 14세 이상이면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29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근까지 지역상품권은 모두 7억원어치가 넘게 팔려나갔다.

화천군은 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전액 소비돼 코로나19로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천의 지역상품권은 전통시장은 물론 음식·숙박업소, 주유소, 주점, 5일장 등에서 현금과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천군의 상품권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상품권 액면가액이 총 97억원에 이른다.

오는 29일까지 상품권 할인 판매가 이뤄지면 연내 100억원 이상 판매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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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북한강변 화천군 화천읍 전경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지난해 1년간 판매된 상품권 금액 18억6천만원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약 47억원, 정부 재난지원금 중 약 19억원 등 총 63억원이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들이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해 좋고, 상인들은 늘어나는 상품권 수입만큼 현금이 보장돼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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