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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남복지재단, 기부·지원 온라인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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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복지재단은 기부자와 지원 대상자를 직접 연결하고 기부금 사용 후기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비대면 나눔 플랫폼 '블루SOS(http://sos.jnwf.kr)'를 개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나눔플랫폼
[전남복지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블루SOS'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복지 사각지대 범위와 규모가 급격히 늘었지만,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기 어렵고 공공지원과 민간자원 후원 연계가 쉽지 않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나눔 공간이다.

재단은 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과 민간의 복지자원이 연계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견부터 지원까지 과정이 동떨어져 있었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 사각지대발견 후 SOS 등록 ▲ 공공복지지원 ▲ 사례별 모금 ▲ 후기확인 ▲ 지역별 현황정보 제공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복지시설 종사자와 도민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온라인에 등록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취약가구를 방문하거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지원한다.

민간재원이 필요한 경우 모금을 추가로 할 수 있다.

재단은 모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모금창구도 개설했다.

등록된 위기상황이 해결되면 '블루SOS'에서 후기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내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다.

모든 과정을 사이트에서 누구나 직접 확인하고 시군·사례별 모금에 참여하고 처리 결과도 파악할 수 있다.

재단은 40개 사회복지시설과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온라인 나눔 플랫폼 시험 운영을 해 본 뒤 개선점을 도출해 내년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버전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고 카카오페이 등 손쉬운 결제 기능을 추가로 탑재한다.

신현숙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들과 지역기업, 출향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블루 SOS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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