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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추석 연휴 'QR 출입증'으로 코로나 방역 동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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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전자출입명부 사용 캠페인
네이버는 개인정보 동의 절차 간소화
한국일보

이동통신 3사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패스 QR 출입증'의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홍보 모델들이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야구장에서 패스 QR 출입증을 선보이고 있다. 이통3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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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QR 출입증'(전자출입명부)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패스 QR 출입증'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패스 QR 출입증은 통신 3사의 본인 확인 응용 프로그램(앱) '패스'를 통해 제공되는 전자출입명부로,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출입할 때 수기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수기 명부보다 편리하고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하며, 정확한 방역 관리에도 필수적이다.

통신 3사는 정부 공공 데이터를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 음식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 맛집, 다목적 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패스 QR 출입증의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또 향후 프로야구 경기의 관중 입장이 재개되는 시점을 고려해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와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서울 LG잠실야구장에서 패스 QR 출입증을 포함한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활성화하고, 유관중 경기로 전환되는 시점에 해당 구장마다 마스크를 비치해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패스 QR 출입증으로 발급되는 QR코드는 회당 15초만 효력이 유지돼 원천적으로 타인이 불법적으로 취득해 악용할 수 없다. 또 최종 생성되는 QR코드에는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되지 않아 고객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국내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QR 출입증을 선보인 네이버도 자사의 'QR 체크인' 사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28일부터 매번 사용마다 진행됐던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 절차가 최초 이용 시 1회로 변경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 사용자가 사용한 네이버 앱 QR코드는 암호화한 뒤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해 저장하며,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활용하고, 저장된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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