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형식으로 남측이 지난 25일부터 여러 함정과 선박을 수색작전으로 보이는 작업에 동원해 자신들의 해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북과 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훼손되는 일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대책들을 보강했다"고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이 안팎으로 처한 상황을 감안할 때 남북관계를 관리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대북제재 장기화, 코로나19 확산, 장마·태풍으로 인한 수해 등으로 어렵고, 외부적으로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부담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2018년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하지는 않더라도 남북 간 합의 이행 분위기를 연내 조성하고 남쪽과의 네트워크를 복구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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