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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 입지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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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머니투데이

미국 뉴햄프셔(New Hampshire)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사진제공=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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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올 상반기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27일 한화큐셀이 인용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올 상반기 22%의 점유율을 보이며 8분기째 1위를 이어갔다.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올 상반기 점유율 2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한화큐셀의 연간 점유율 대비 8.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2019년 기준 연간 2.8기가와트(GW)가 설치돼 2018년 대비 15% 성장했다. 특히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20년부터 신축 주택의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며 "이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신축 주택에만 1GW 이상의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도 2019년 연간 2GW가 설치됐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이처럼 한화큐셀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제품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출시한다"며 "올해 출시한 '큐피크 듀오 G9'은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하고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해 출력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서는 4명의 선수들(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넬리 코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년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태양광 공식 파트너가 됐다. 한화큐셀은 이 계약으로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들과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권한을 확보해 미국 영업에 적극 활용 중이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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