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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부, 6·25 참전한 중국군 유해 117구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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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영현봉송병들이 중국군에게 유해를 인도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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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한국에서 숨진 중국군 유해 117구가 중국으로 송환됐다.

국방부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군 유해송환을 위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중국으로 송환된 유해는 우리 군이 2019년 발굴한 것으로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가 포함됐다.

앞서 한·중 양국은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군 유해송환에 합의했다. 이후 총 6회에 걸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최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중 관계가 유해 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한 중국 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방침”이라며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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