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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fn마켓워치] 예탁원, 다음달 새 전산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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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화, 속도?안정성 성능 향상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 전산센터가 있는 일산센터 전경/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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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10월 새 전산센터를 가동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보안을 강화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일산 소재 전산센터의 설비를 교체하고 10월 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10월 2~4일 증권사 등의 협조를 받아 시스템 이전 작업을 진행한다. 데이터 이관 작업 중에도 예탁원의 증권거래 관련 부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예탁원은 지난해 9월 말 조달청을 통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SI) 공고를 내고 같은 해 11월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어 올 1월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 분석과 설계를 마쳤고, 4월엔 소프트웨어 구축과 단위테스트를 끝냈다. 5월부터 통합테스트에 들어갔고 다음 달 새 전산센터를 가동한다. 새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약 364억원이 투입됐다.

새 전산센터로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해 '전자증권시스템'(e-SAFE)이 2일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정지된다. 예탁원은 가동 이후 2주 동안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전산센터 구축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산장비 교체는 통상 4~5년 주기로 이뤄진다"며 "새 전산센터 구축으로 처리속도와 시스템 안정성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산센터가 있는 예탁원 일산센터는 26번째 입찰 공고 끝에 최근 매각을 눈앞에 뒀다. 낙찰금액은 597만원이며, 예탁원은 매수자와 계약체결을 위한 세부조건을 조율 중이다. 예탁원은 올해 일산센터 매각추진전담반을 구성해 센터 매각과 전자센터 재구축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일산센터는 지방으로 이전한 수도권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인 종전부동산이다. 지난 2014년부터 매물로 나왔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국정감사 때마다 매각 실패가 지적돼 왔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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