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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중대본 "최근 2주 일평균 환자 91.5명…수도권 7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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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산발적 집단감염 여전…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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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의 노인요양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로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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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91.5명으로 이전 2주간(8월 30일~9월 12일)의 176.5명에 비해 85명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71.6명으로 이전 2주간 130.5명에 비해 58.9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19.9명 발생해 이전 2주간 46명에 비해 26.1명 감소했다.

그러나 중대본 측은 "방문판매·병원·회사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1%이며,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이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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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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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한 8월 16일부터 6주간의 환자 발생 현황을 비교해 보면, 광복절 집회 직후 2주간은 △8월 16일~22일 일 평균 224.3명 △8월 23일~29일 253.9명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후 △8월 30일~9월 5일 162.1명 △9월 6일~9월 12일 134.6명 △9월 13일~9월 19일 107.4명 △9월 20일~9월 26일 75.6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비수도권은 44.1명(8월 16일~22일)에서 77.1명(8월 23일~29일)까지 증가했다가 56.3명(8월 30일~9월 5일)으로 감소한 이후 계속 줄어 지난 한 주는 16명(9월 20일~9월 26일)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하는 상황이지만, 잠복감염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앞으로 2주의 연휴 동안 방역 관리에 따라 올해 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향 방문이나 여행과 같은 이동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추석 특별방역기간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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