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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정부·지자체·시민 힘모아 청년 돌아올 일자리 창출" [부산항의 미래, 북항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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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의 염원인 북항재개발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난 청년들이 고향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행정력 집중해야 합니다."

정성기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단장(사진)은 27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갈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상황관리에 실패할 경우 사업이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단계 사업에 착수하게 될 오는 2022년까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순조로운 진행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시민사회 등 합심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의 경우 운영 중인 항만과 철도를 이전하고 배후지역을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매우 고난도 업무"라면서 "오는 2022년 2단계 사업을 착공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남은 기간 각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기에 매우 촉박한 일정인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사업성 균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협의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노력해왔다"면서 "항만 뿐 아니라 철도와 사업성이 떨어지는 원도심까지 사업구역을 확대해 개발 이익을 재투자하도록 공공성 강화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공공성과 사업성 중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갈등이 지속되면 사업의 장기 표류 우려되므로 균형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28일 부산광역시(권한대행 변성완)가 주최하고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의택)와 (사)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회장 송화철)가 주관해 '국토균형 발전의 시작, 부산항'을 주제로 열리는 열리는 제36차 부산공간포럼 발제자로 나서 '부산 북항의 미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정 단장은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시가 유치에 나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부지가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어 북항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점과 세계박람회 유치가 북항지역 전략적 수요 창출에 큰 효과가 있으므로 정부, 부산시, 시민사회의 결집된 힘으로 이뤄내자고 역설한다.

정 단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시, 청와대, 국토교통부를 거쳐 해양수산부에서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을 통합적으로 이끌고 있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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