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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조두순 출소' 24시간 순찰팀.. 안산시, 경호전문가 긴급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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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전담부서 신설하기로


【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성폭행 제로(0) 도시 조성을 위해 무도 3단 이상 경호전문가 6명을 긴급 채용한다. 이들은 기존 청원경찰 6명과 함께 24시간 순찰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성폭력 전담부서를 신설해 내년 1월1일부터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7일 "지난 23일 안산시민을 대표해 '보호수용법' 제정 요청을 위해 청와대에 올린 국민청원에는 사흘 만에 5만6천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국민적인 공감대도 충분히 형성됐다"며 "조두순 출소 이전에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시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4시간 순찰팀은 2개조 각 6명씩 3교대로 운영되며, 기존 자율방범대-로보캅 순찰대와 협업한다. 순찰 인력은 기존 청원경찰 6명에 무도 자격 3단 이상 또는 경호원 및 경찰 출신 경력자 6명을 신규 채용해 투입한다.

기관-시설 또는 사업장 경비를 담당하는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 시행규칙 제2조(배치대상)'에 명시된 '그밖에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와 국민경제를 위해 고도의 경비가 필요한 중요 시설, 사업체 또는 장소'에 따라 이런 활동이 가능하다.

안산시는 이와 함께 18일 안산시 4개 지역구 국회의원과 법무부, 경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조두순 재범방지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건의했던 '성폭력 Zero 시범도시 운영'을 위한 실무 추진에 나선다. 전담부서를 신설해 내년 1월1일부터 운영하며, 방범CCTV 설치 및 취약지역 순찰강화 등 행정지원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 및 안전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kkjoo091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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