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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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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산단 7곳 전환
2025년 에너지효율 16% 향상
일자리 3만3000개 창출 계획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공구와 용접너트 제조사 프론텍. 이 회사는 공구 생산라인에 자율이송로봇(AGV)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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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탈바꿈된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글로벌 선도 첨단산단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낮아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창원, 반월시화, 구미, 남동, 광주, 여수, 대구 등 7개 '스마트 산단'이 오는 2025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된다.

스마트 산단은 기존의 산업단지에서 디지털 요소를 접목한 것을 말한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스마트 산단에 디지털과 그린 등의 한국형 뉴딜 요소를 강화한 단지다.

정부는 이후 7개 산단이 창출할 성과를 토대로 2022년 10개, 2025년 15개로 스마트그린 산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효율을 15.7% 향상시키고, 소비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0.6%에서 10%로 끌어올려 한층 깨끗한 산단 환경에서 양질의 일자리 3만 3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도 12조3000억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3%, 수출 67.0%, 고용 48.6%를 차지하는 등 국민경제의 핵심거점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지역경제의 생산, 고용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중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축 등 외부환경 급변화에 따라 변신이 요구돼왔다.

실제 가동률은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창원, 반월시화, 구미, 남동 등 4개 스마트 산단의 평균 가동률은 70%를 밑도는 68.5%다. 전체 산단의 가동율 역시 지난 2015년 81.2%에서 2017년 80.2%로, 지난해에는 78.2%로 떨어졌다. 올 3월에는 77.7%를 나타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에는 10만2939개사가 몰려 있고, 국내산업 에너비 소비의 72.4%를 차지하고 있다"며 "디지털뉴딜·그린뉴딜 양대사업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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