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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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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韓 흐름 읽고 강경 선택…자신감의 원천은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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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TF' 제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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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정은 계몽 군주'라는 주장에 대해 "과연 김정은이 계몽 군주 일까? 30대 김정은은 자기 할아버지나 아버지와도 견줄 수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 자신감은 핵이다"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 재산, 생명 그다음은 영토인가?"라는 문구로 시작하여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측 추가조사 의지에 북측이 내놓은 '영해 침법에 강경히 대응' 입장이 "북측이 우리에게 으름장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반하장이다. 한국 내부의 흐름을 읽어 보고 좀 강경하게 나가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에 기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을 향해서는 핵을 가지고 있는 전략 국가 군주지만 기분 나쁜 일이 생겨도 핵은 칼집에 넣어둔 채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기도하는 '어버이 계몽군주'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태 의원은 "남북관계 초점은 우리 국가재산, 국민생명으로부터 이제는 영토 문제로 옮겨지고 있다"며 "더 물러설 곳이 없다. 아니, 물러서서도 안 된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맞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정은이 청와대로 보내온 '사과통지문'에 대해 "김정은의 스타일이 보인다, 김정은이 마치 계몽 군주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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