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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中기술전쟁 여파…'SK하이닉스 투자' 日키옥시아 10월 상장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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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니케이비즈니스 보도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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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투자한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의 상장이 백지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키옥시아는 오는 10월6일 도쿄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닛케이비즈니스를 인용해 반도체 등을 놓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전쟁이 격화하면서 키옥시아의 기업공개(IPO)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세계 2위 낸드플래시메모리 제조업체다.

이에 도시바 측은 “키옥시아의 IPO 여부에 대해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키옥시아는 2017년 9월 일본 도시바와 미국 베인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약 2조원에 인수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조성한 펀드에 3950억엔(당시 약 4조원)을 투자했었다.

키옥시아 전체 지분의 50.1%는 도시바를 비롯한 일본 투자자, 나머지는 베인캐피털이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시장에선 키옥시아가 상장할 경우 SK하이닉스가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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