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10여일 만에 지역감염 확산 사례 50명 넘은 경북 포항시, 경주시 코로나 공동 대응 적극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포항시-경주시 코로나19 공동대응 화상회의 모습.포항시 제공


최근 10여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면서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적극 나섰다.

27일 포항시와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두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데다 생활권이 비슷해 왕래한 확진자도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26일까지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나왔다.

경주에서도 지난 11일 이후 26일까지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경주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을 비롯한 연휴가 이어지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매주 금요일을 경계지역 공동 방역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의 하나로 지난 25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뜻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감염병 연결고리는 지역을 따지지 않는 만큼 이번 공동대응을 통해 두 도시 시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방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포항시와 공동대응을 통해 방역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포항∙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