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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하나대체 삼성동 위워크빌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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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 위워크빌딩을 1674억원에 인수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운용은 최근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동 위워크빌딩을 KTB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는 1674억원으로 전해졌다.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 정도인 800억원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통해 에퀴티 형태로 모으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대출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삼성역 인근에 위치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광역복합환승센터 호재 개발 등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하나대체운용 측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동 위워크빌딩은 2017년 KTB자산운용이 미래에셋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입주해 주목받았다. 현재 위워크 외에도 현대종합금속 등이 입주해 있다. 건물은 1993년 준공됐으며 지상 18층 높이에 연면적은 2만125㎡에 달한다.

한편 삼성동 인근에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서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위례~신사선, 수도권 지하철 2·9호선 등이 지나게 된다. 인근 한전 용지에 들어설 GBC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GBC는 지하 7층~지상 105층(596m)에 달하는 현대·기아차 신사옥과 지상 35층 숙박·업무시설 각각 1개동, 지상 6~9층 전시·공연·컨벤션 건물 3개동을 비롯해 총 5개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시설이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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