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25일 '2021년 SOC 예산이 30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국내 경제성장률이 -0.2%에서 -1.3%로 하향조정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내년 건설투자 전망도 최대 4조3000억원 줄어드는 등 건설산업도 장기적 침제가 우려되서다. 더욱이 지난 8월 발생한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38명의 인명피해와 4만여 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해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았다.
이에 건설협회는 건설투자의 높은 경제성장 기여도, 국가재난 대비 인프라 시설 확충 및 일자리 창출 필요성 등을 감안해 SOC 사업을 통한 선제적 경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건설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총생산액(GDP) 성장에 70% 이상을 기여했고, 지역내 총생산액(GRDP)에서도 27.8%를 차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집중호우 등으로 시설물 성능저하가 빨라져 성능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등 공공의료시설 확충에 선제적 투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SOC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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