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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문성혁 해수장관, 서해 상 소속 공무원 실종 7일만에 상황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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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처 소속 공무원의 서해 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의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27일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해당 직원이 실종된지 7일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경찰청, 국립해양조사원, 서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실종 어업지도선 직원 관련 수색 등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종된 뒤 북한의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 A(47)씨에 대한 수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해수부는 A씨가 북한에 의해 사살됐다는 군 당국의 발표가 나온 직후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가 25일 북측의 통지문을 받고 수색을 다시 시작했다.

문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A씨 가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이들과 A씨 동료인 무궁화10호 직원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장관은 "각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종자 수색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색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가 실종 7일 만에 열린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해수부의 자체적 대응이 뒤늦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다. 특히 해수부는 지난 24일 군 당국이 A씨의 사망 사실을 발표한 뒤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이 온라인 브리핑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 외에는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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