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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105→407명' 또 늘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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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3~18세, 62세이상 접종물량 품질검증 중…더 늘어날 가능성도

뉴스1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대상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이날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9.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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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상온에 노출된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7일 오후 7시 기준 407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서 초기에 파악한 접종자 105명보다 302명 더 늘어난 숫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정부 조달 물량이 접종된 경우를 총 407건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조사가 완료된 것이 아니여서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정부의 품질검증을 받고 있는 독감백신은 만13~18세, 62세 이상 접종 대상분이다. 정부가 접종을 중단했으나, 일부 병원에서 유료분과 무료분을 구분하지 않고 접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료와 유료 독감 백신은 공급 주체만 다를 뿐 같은 종류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온 노출 백신과 혼용해서 관리하는 병원의 경우 예방접종 시 상온 노출 백신을 사용한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백신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도 있다"며 "기접종자 대상 사용된 백신에 대해 의료기관별 보유수량과 정부조달 공급수량을 비교, 확인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의약품 도매상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 578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신고를 받아 무료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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