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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합]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407명…전일 대비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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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7일 현재 407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324명보다 83명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재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가 조달한 독감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 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 원칙을 어긴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국가 독감예방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았거나 무료 백신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이를 알지 못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그대로 진행돼 정부 조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지난 25일 224명에서 26일 324명으로, 이날은 407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접종받은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질병청은 "접종 중단을 공지한 지난 22일 이전 접종자와 이후 접종자 숫자는 현재 집계 중"이라며 "의료기관 조사 결과와 지역별·접종일자별 자료는 상세 조사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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