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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남, ‘농업분야 창업’ 청년들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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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산포면에 ‘창농타운’ 조성

희망자 입주, 영농 기술·사업 경험 교육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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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농업을 평생 일자리로 삼으려는 청년들을 모아 사업 성공을 돕는 ‘창농타운’(조감도)이 설립된다.

전남도는 27일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안에 전남청년창농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18억원이 투입되는 창농타운은 오는 11월 착공,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4000㎡에 2·3층 건물 2동을 짓는 창농타운에는 ‘비즈니스센터’ ‘제품지원센터’ ‘교육캠퍼스’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이곳에 39세 이하 농업 창업 희망자 등을 입주시켜 그동안 쌓아온 농업기술원의 영농 기술과 경험을 가르쳐 사업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1차 산업인 농업을 기반으로 제조업·무역업·관광업 등 다채로운 업종의 중소기업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농업 창업 희망자, 농업을 2·3차 산업으로 키우려는 예비창업자,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 등을 뽑아 창농타운 완공과 함께 50여개 전문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들을 교육할 농업비즈니스, 음식문화, 마케팅, 식품, 금융, 투자, 응용전산기술 등 분야 전문가 11명을 전국 공모로 선발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이들과 농업기술원 연구진이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완성할 방침이다.

김희열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창업 기업 120개, 성장 기업 40개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발랄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교육·실습 등을 거쳐 건실한 사업가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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