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54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영문공시 번역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상장법인이 수시공시, 공정공시, 안내공시 등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번역업체가 해당 공시를 영문으로 번역해 상장법인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번역비용은 거래소가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54개사다.
거래소는 영문공시의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제고하고, 글로벌화 및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보유 시총 비중은 35.3%로 집계됐다. 작년 영문공시는 총 697건으로 국문공시의 5.9% 수준이다. 외인 비중이 높음에도 그간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제출 부담으로 영문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서비스 제공과 함께 연부과금 감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및 공시담당자 의무교육 면제 등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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