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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생활용품 名家… ‘아이 성장판 자극기기’ 개발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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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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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케어 제품 ‘아이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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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설립된 ㈜엠엔은 생활가전용품 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선풍기, 온열기 등 계절가전 분야 제조에 있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주방가전과 이미용가전기 등 생활편의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과 선택을 받으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

현재 이 회사는 대기업이나 대형마트 제조업자개발생산(ODM)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인 ‘모리타’ ‘비비엘라’ ‘포헤베’ ‘야만’ 등을 통해서도 국내 고객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삼성 디지털프라자,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전자랜드 등과 메이저 온라인 마켓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20년간 한 우물을 파오며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엠엔의 민경수 대표(사진)는 “탄탄한 기본기와 신뢰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05년 삼성전자에 삼성 선풍기를 ODM 방식으로, 롯데하이마트와 파세코 등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PB제품을 공급해왔다. 특히 ODM 영역에 있어선 뛰어난 상품 기획과 제품력으로 중국 등 해외 우수 기업들의 인정을 받은 지 오래다.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제휴와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도 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민 대표는 “우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회사 슬로건도 ‘Meet Your Needs’로 지었다”고 말했다.

최근 엠엔은 홈케어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온 가운데 어린이 성장케어 제품으로 성장판 마사지기인 ‘아이큰’을 선보이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아이큰은 어린이 성장케어 제품으로서 2년 7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된 공산품이다.

구자익 신사업 총괄이사는 “아이큰은 성장 인자 조절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성장판 자극에 영향을 주는 제품으로 펄스자기장(Pulsed Electro Magnetic Field, 일명 ‘펨프’)을 활용한 최초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펄스자기장이 해외에서는 주로 통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는데 이를 성장 케어 영역으로 기술 활용 폭을 늘린 사례다. 현재 어린이 성장 케어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 이사는 “관절 부위에서 펄스자기장 분출 시 성장과 관련된 연골세포 자극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근거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으며 ‘펄스자기장 방식의 키성장 장치’와 관련해서는 올해 4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해외 PCT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펄스자기장의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기도 했다.

엠엔 신사업 관계자는 “아이큰은 한국 KC 전기용품 인증과 어린이 제품 공급자 적합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현재 제품에 대한 문의가 예상보다 많은 편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천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의 시장 확대 전략 등을 고심 중으로 향후 노년층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 등도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회사의 연구개발비를 앞으로 3년 내 매출액의 5% 수준으로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큰 유통과 관련해서 회사는 이달 1일 국내 최대 유료회원을 보유한 종합 렌털 플랫폼 1위 기업 ‘모두렌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모두렌탈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력하는 회사로 아이큰 제품의 고급화 포지셔닝에 부합하는 파트너로 해석된다. 또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를 두고 아이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향후 아이큰 브랜딩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구 이사는 “단기간 안에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전략적 제휴를 고심했으며 확실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제휴 배경을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민 대표는 회사 내부의 역량을 다지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오고 싶은 직장, 보고 싶은 직원, 항상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임직원이라는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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