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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CP·단기사채 등 단기성자금 4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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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채는 전월 대비 감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기업의 단기성 자금이 4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의 ‘8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1조373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395억원 증가하며 4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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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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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는 총 32조9351억원으로 전월(30조4099억원) 대비 2조5252억원 증가(8.3%)했다. 일반 CP는 11조2910억원, PF-ABCP는 1조5231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8%, 2.2% 줄었으나, 기타 ABCP가 20조1211억원으로 전월 대비 37.9%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총 78조4382억원으로 전월(73조9239억원) 대비 4조5143억원(6.1%)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9조9735억원, 기타AB단기사채는 13조9700억원, PF-AB단기사채는 4조4947억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CP·단기사채는 일반(금융사‧일반기업 등이 발행), PF AB(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 기타AB(미수금, 회사채, 정기예금 등 PF 이외의 자산을 기초로 발행)로 구분된다.

CP·단기사채는 단기성 자금으로, 이들 자금발행이 증가했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를 의미한다.

다만, CP 잔액은 176조1226억원으로 전월(176조2150억원) 대비 924억원 감소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2조3304억원으로 전월(54조57억원) 대비 1조6753억원 감소해 상환 여력이 없을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식은 IPO와 유상증가 실적이 줄면서 전월 대비 발행액이 1조5212억원(73.6%)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코스닥시장에서만 6건, 1125억원으로 전월(12건, 2423억원) 대비 53.6% 줄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3건(2627억원), 코스닥 3건(1557억원), 비상장법인 1건(143억원) 등 총 7건, 4327억원으로 전월(9건, 1조8241억원) 대비 1조3914억원 감소했다. 전월 대한항공(1조1270억원), CJCGV(2209억원) 등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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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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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는 ABS(자산유동화증권)가 1조 9958억원으로 전월(1조6855억원) 대비 3103억원 증가했지만 일반회사채와 금융채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3조121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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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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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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