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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만도, 예상보다 빠른 시황 개선…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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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8일 만도(20432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시황 개선 속도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18.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데일리

△만도 실적 추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1억원, 16억원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한국 매출액은 6405억원으로 기존 예상을 17.1%(937억원)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HMG(완성차 판매증가에 따른 운행대수) 국내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는데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반 3분기 중국 매출액은 3198억원으로 기존 전망을 2.7%(87억원)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주요 고객들(HMG 제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체들의 재고 소진으로 부품 수요는 예상보다 천천히 회복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만도의 연간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상반기 극심한 영업손익 악화(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74억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예상보다 빠른 시황 개선속도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17.1%, 6.7% 상향 조정했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비HMG 계열의 중국 매출이 많은 만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만도의 첨단운전자시스템(ADAS) 기능을 탑재한 ‘제네시스’ 신모델들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ADAS 역량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될 수 있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선도 전기차 업체에 대한 높은 샤시 공급 점유율로 인해 납품처 확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점이 만도의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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