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에 "한-스웨덴 새 60년의 첫해"…참석자들에 마스크 선물
박 의장은 입양한인협회(AKF) 회원들에게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든든한 다리이자, 양국 관계증진을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6월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을 만났다면서 "여러분을 꼭 만나고 싶다고 이정규 주스웨덴 한국 대사에게 긴밀히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한인 입양이 많은 국가다. 현재 입양인은 9천700여명이다.
박 의장은 "스웨덴 각계각층에서 굳게 뿌리를 내리며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며 "주류 사회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서 재(在)스웨덴 한인회 등 교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양국을 교차 방문했다"며 "올해가 새 60년을 맞는 첫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스웨덴은 한국에 남다른 나라다. 6·25로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줬고,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주는 나라"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교민단체와 한인 입양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주스웨덴 대사관이 주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 인 스웨덴'에서도 축사했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스톡홀름 시내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병석 의장, 스웨덴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 |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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