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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홍준표 "드라이브 스루 집회 겁나나, 정권 저무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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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불법집회 참여 시 면허 정지 등 엄정 대응"
홍준표 "법학통론 기초도 모르는 총리"
한국일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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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정부가 다음달 3일 보수 진영에서 계획하고 있는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전면 통제하겠다고 한 정부를 향해 "그렇게 겁날 걸 잘 좀 하지 왜 천방지축 날 뛰었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차량시위 집회가 왜 면허 취소 사유냐"며 "법학통론 기초도 모르는 국무총리 발표를 보니 정권도 저무는 모양"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이날 보수진영의 개천절 차량 집회 추진 움직임에 대해 "불법집회 참여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고, 운전면허 정지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앞서 25일 "불법 차량시위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과문도 아닌 통일전선부 연락을 받아 적은 것을 김정은 사과문이라고 왜곡 발표하고, 그걸로 국민의 생목숨을 묻어 버리려는 정권이 대한민국 정부냐"며 "정말 연락이라도 왔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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